’30분 회의’를 읽고서 모두가 회의 내용을 동시에 기록하자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나는 격하게 반대한다.

이유는 우리가 PM이 아닌 이상 모두 다른 사람의 업무를 알지 못한다. 고로 다른 사람이 해야 하는 일, 히스토리, 추정치, 데모 방법 등을 알 수 없다. 모르고 기록한 내용이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나는 회의시간에 각자 자신의 할일을 자신과 PM만 기록하길 추천한다. 우선은 제목만 간단히 적고 회의를 진행한다. 그리고 회의가 끝나자마자 그 일을 왜 하게 되었는지(히스토리), 해결하는데 얼마나 걸릴지(추정치), 어떻게 테스트할지(데모 방법)를 자세히 기록한다. 그런 다음 JIRA에 트래킹 한다.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회의 중에 PM이 기록하는 이유는 팀원이 기록하는걸 놓치지 않았는지 체크하기 위함이다.

회의 카드를 기록할 때는 ‘가상 문제해결 스크립트’를 작성하면 좋다. 직접 작업하기전에 머릿속으로 생각해보면 실제 작업의 흐름도 순조로워지고 작업 속도도 향상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회의 기록은 그 일에 대해 잘 아는 당사자가 상세하게 기록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기록 카드를 사용하라. 가능하다면 곧바로 JIRA를 쓰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