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이 토기장이에게 왜 날 이렇게 못 만들었냐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토기장이는 보기에 심히 좋은 그릇으로 만들었으나 그릇 스스로 쓰임새를 맘에 들어 하지 않거나 생활 기스에 마음이 뺏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릇은 그저 토기장이의 마음이 흡족하도록 자신을 내어드리면 되는데요. 그럼 나중엔 토기장이의 추억이 묻어서 화려한 장식장에서 영원히 기억되겠죠. 그릇 개인의 삶은 그때부터가 시작입니다.

우리의 모습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우리의 쓰임새를 맘에 들어하지 않고 처음부터 장식장에서 우리의 삶을 살려고 한다면 토기장이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괘씸할 것입니다.

여유를 갖고 충분히 사용하실 수 있도록 내어 드립시다. 먼저 나를 만든 토기장이를 찾는 일부터 시작하면 좋겠네요. (-:

[로마서 9장 묵상]

사랑의토기장이